컴파운드는 캠·케이블이 달린 활을 릴리스로 쏘고, 리커브는 끝이 휘어진 활의 시위를 손가락으로 놓습니다. 국제 야외 타깃 경기에서는 컴파운드가 50m, 리커브가 70m를 쏩니다. 맞대결은 각각 누적 점수제와 세트제를 쓰지만, 예선은 두 종목 모두 72발의 점수를 합산합니다.

아래는 2026년 10월 2일 확인한 일반 국제 야외 타깃 경기 기준입니다. 아시안게임 중계에서 보이는 두 활과 점수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실내·필드·패러 양궁과 연령별 경기에는 다른 거리나 형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활과 발사 방식의 차이

양궁 컴파운드 뜻을 장비로 풀면 캠이라는 도르래와 케이블을 사용하는 활입니다. 활을 끝까지 당긴 상태에서 버티는 힘이 줄어드는 ‘렛오프’가 특징입니다. 활에 힘을 저장하는 과정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리커브는 활대 끝이 사수 반대쪽으로 휘어진 형태입니다. 손가락으로 시위를 당겼다가 놓으며, 컴파운드는 시위에 연결한 릴리스라는 발사 보조 장치를 작동해 놓습니다.

리커브의 휘어진 활대·시위·조준기와 컴파운드의 캠·케이블·확대 조준경을 표시한 구조 비교 도식
활 구조를 비교하기 위해 단순화한 VueDot 제작 도식. 실제 장비의 형태·비율은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근거: 세계양궁연맹 리커브·컴파운드 장비 설명.
비교 항목 리커브 컴파운드
눈에 띄는 구조 끝이 휘어진 활대 활 양 끝의 캠과 케이블
시위를 놓는 방식 손가락으로 놓음 릴리스로 놓음
조준 장비 확대 렌즈 없는 조준기 확대 렌즈가 있는 조준경
만작 상태 당긴 힘을 유지 렛오프로 유지에 필요한 힘이 감소

리커브에도 조준기가 있습니다. ‘맨눈으로 감각만 써서 쏜다’거나 ‘컴파운드는 기계가 알아서 쏜다’고 이해하면 두 장비의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컴파운드도 선수가 활을 당기고 조준하며 발사 동작을 수행합니다.

거리와 과녁 크기 비교

일반 국제 야외 타깃 경기에서 쓰는 표준 거리와 표적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 항목 리커브 컴파운드
경기 거리 70m 50m
표적 지름 122cm 80cm
10점 구역 지름 12.2cm 8cm

컴파운드는 거리가 더 짧지만 10점 구역도 더 작습니다. 거리 하나만으로 어느 종목이 쉽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컴파운드 표적은 보통 바깥쪽 네 점수 구역을 제외하고 사용합니다. 그래서 중계에서는 작은 표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80cm는 표적 규격을 설명하는 값이며, 화면에 보이는 잘라낸 종이의 크기와 혼동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세트와 누적 점수의 차이

예선과 맞대결을 먼저 구분하면 점수판을 읽기 쉽습니다. 예선은 두 종목 모두 72발의 합계로 순위를 정합니다. 이후 맞대결에서 리커브는 세트점을, 컴파운드는 화살 점수의 총합을 비교합니다.

리커브 개인전은 한 세트에 3발을 쏩니다. 해당 세트의 화살 점수가 높으면 세트점 2점, 동점이면 각각 1점을 얻습니다. 먼저 6세트점 이상을 얻으면 이깁니다. 컴파운드 개인전은 3발씩 5엔드, 총 15발의 합계로 승부를 가립니다. 엔드는 한 묶음의 화살을 쏘는 단위입니다.

다음은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가상 기록입니다. 실제 선수의 경기 결과가 아닙니다.

3발씩 쏜 순서 A의 화살 점수 B의 화살 점수 리커브 누적 세트점 A:B
첫 번째 29 27 2:0
두 번째 26 27 2:2
세 번째 28 28 3:3
네 번째 30 26 5:3
다섯 번째 27 30 5:5
15발 합계 140 138 총점을 승패 기준으로 쓰지 않음

같은 기록을 컴파운드 개인전 방식에 대입하면 A가 140 대 138로 이깁니다. 리커브 방식에서는 세트점이 5 대 5여서 슛오프로 넘어갑니다. 한 세트를 큰 점수 차로 이겨도 리커브에서는 세트점 2점을 얻는다는 점이 차이를 만듭니다.

개인전과 혼성전 점수판

혼성전은 남녀 선수 각 1명이 한 팀으로 경기하는 종목입니다. 남자 또는 여자 단체전은 3명이 한 팀입니다. 개인전 설명의 ‘3발’과 ‘15발’을 팀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종목·경기 세트 또는 엔드의 팀 전체 발수 승부 기준
리커브 개인 세트당 3발 6세트점 이상 선승
리커브 혼성 세트당 4발 5세트점 이상 선승
리커브 남녀 단체 세트당 6발 5세트점 이상 선승
컴파운드 개인 엔드당 3발, 총 15발 합계 비교, 만점 150점
컴파운드 혼성 엔드당 4발, 총 16발 합계 비교, 만점 160점
컴파운드 남녀 단체 엔드당 6발, 총 24발 합계 비교, 만점 240점

리커브 팀 경기도 세트별로 이기면 2점, 비기면 각각 1점을 얻습니다. 개인전과 달리 5세트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승리합니다. 컴파운드 혼성과 단체는 각각 4엔드를 치른 뒤 총점을 비교합니다.

승부 기준에서 동점이면 슛오프를 합니다. 개인전은 한 발씩 쏘아 중심에 더 가까운 화살로 승자를 정합니다. 팀 경기는 선수마다 한 발씩 쏜 합계를 먼저 비교하고, 그 점수도 같으면 중심에 가까운 화살로 승부를 가립니다. ‘슛오프는 항상 총점을 보지 않는다’는 설명은 팀 경기에 맞지 않습니다.

2028 올림픽에서의 변화

세계양궁연맹은 2025년 4월 9일 LA28 올림픽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추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컴파운드의 올림픽 데뷔가 확정된 범위는 혼성 단체 한 종목입니다.

기존 리커브의 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혼성 단체전 5종목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LA28 양궁은 총 6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이나 남녀 단체전까지 모두 추가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컴파운드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라는 과거 설명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어느 올림픽, 어느 세부 종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의 점수 비교는 현재 국제 야외 타깃 경기 형식이며, 향후 올림픽의 상세 운영 규정은 해당 대회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주 헷갈리는 관전 질문

Q. 점수판의 X는 11점인가요?

아닙니다. X도 화살 점수는 10점입니다. 10점 원 안의 더 작은 중앙 구역에 맞았다는 표시입니다. 예선 등에서 동점을 구분하는 데 쓰일 수 있지만, X를 11점으로 더해 총점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Q. 컴파운드는 힘이 안 드나요?

아닙니다. 렛오프는 끝까지 당긴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힘을 줄여주는 특성입니다. 선수가 활을 당겨 에너지를 저장하고 조준하는 과정은 그대로 필요하며, 유지 힘의 감소 정도도 장비에 따라 다릅니다.

Q. 50m와 70m는 항상 같나요?

여기서는 일반 국제 야외 타깃 경기의 컴파운드와 리커브를 비교했습니다. 실내 경기나 다른 양궁 종목·연령별 경기에까지 이 거리를 적용하면 안 됩니다. 대회 이름과 세부 종목을 함께 확인하면 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