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스팟 백업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은 콘텐츠 백업 파일과 전체 데이터 내보내기의 차이입니다.

Blogger 설정에서 받는 feed.atom 또는 XML에는 글과 댓글이 들어가지만, 본문 이미지는 대개 파일이 아니라 URL로 연결돼 있습니다. 반면 Google Takeout에서 Blogger 데이터를 내보내면 계정이 소유한 Blogger 이미지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외부 사이트에서 불러온 이미지나 지원되지 않는 구형 주소까지 모두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글 파일만 확인하지 말고 실제 이미지 파일이 내려왔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백업은 두 종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글 파일만 받았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무엇 어디서 들어 있는 것
글·댓글 Blogger 설정 → 콘텐츠 백업 본문, 댓글, 발행일, 라벨
전체 데이터·Blogger 이미지 구글 테이크아웃 → Blogger feed.atom, 계정이 소유한 Blogger 미디어 등
테마 Blogger 테마 → 백업 현재 테마 XML

Google은 blogger.googleusercontent.com에 저장된 Blogger 소유 이미지가 Takeout에 나타난다고 안내합니다. 예전에 Google 포토나 외부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은 저장 위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1단계 — 글과 댓글 내려받기

  1. Blogger에 로그인합니다.
  2. 왼쪽 위에서 블로그를 고릅니다.
  3. 왼쪽 메뉴에서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4. 블로그 관리 항목의 콘텐츠 백업을 누릅니다.
  5. 다운로드를 누릅니다.

받아지는 것은 feed.atom 또는 .xml 파일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곧바로 .xml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구글 테이크아웃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이 바뀌었다고 잘못 누른 게 아닙니다.

이 파일 하나에 글과 댓글이 전부 들어갑니다. 워드프레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도구가 이 파일을 그대로 읽습니다.

2단계 — 전체 데이터와 사진 내려받기

여기가 진짜입니다.

  1. 구글 테이크아웃에 들어갑니다. 블로그와 같은 계정이어야 합니다.
  2. 항목을 전부 해제한 뒤 Blogger를 고릅니다.
  3. 여러 블로그를 같은 계정으로 운영했다면 해당 계정의 Blogger 데이터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4. 파일 형식(기본 .zip)과 분할 크기(기본 2GB)를 정하고 내보내기를 시작합니다.
  5. 준비가 끝나면 메일이 옵니다.

내보내기는 즉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완료 메일이 오면 압축을 풀고 Blogger/Blogs 아래의 feed.atom과 이미지 파일이 실제로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래서 지금 해야 합니다

2026년 8월 블로그스팟 삭제·잠금 제보처럼 갑자기 접근 문제가 생기면 이 준비 시간이 부담이 됩니다.

블로그가 잘린 걸 확인하고 나서 테이크아웃을 걸면, 아카이브가 만들어지는 동안 손 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반면 미리 받아 두면 사고가 나도 이미 끝나 있습니다.

백업은 사고 뒤에 하는 일이 아니라 사고 전에 하는 일입니다.

블로그가 이미 삭제됐다면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Google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면 Takeout의 Blogger 항목과 Blogger Media Manager를 먼저 확인하세요. Blogger 소유 이미지는 블로그가 잠긴 뒤에도 보일 수 있지만, 계정 상태와 이미지 저장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회수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글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관리 화면에 접근이 되면 콘텐츠 백업을 먼저 시도합니다. 접근이 막혔다면 다음을 해 볼 수 있습니다.

  • 구글 검색 캐시나 웹 아카이브에서 본문을 회수합니다.
  • 통지에 포함된 양식으로 검토를 요청합니다. 복구되면 그때 정식으로 백업합니다.
  • 다른 사람이 인용하거나 스크랩한 글이 있다면 그쪽에서 회수합니다.

백업 파일을 열어 확인하는 법

받아 놓고 안심했다가 나중에 비어 있는 걸 발견하는 일이 흔합니다. 두 가지만 보면 됩니다.

  • 글 수 — 파일을 텍스트 편집기로 열어 <entry가 몇 번 나오는지 봅니다. 실제 글 수와 얼추 맞아야 합니다.
  • 사진 주소와 파일 — 글 파일에서 blogger.googleusercontent.com 또는 bp.blogspot.com 주소가 보이면 이미지 링크입니다. Takeout 압축 안에 대응하는 실제 이미지 파일도 있는지 확인하세요.

옮길 때 진짜 어려운 부분

글을 옮기는 건 파일 하나를 넣으면 끝납니다. 어려운 건 그다음입니다.

새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 본문 속 사진 주소는 여전히 구글을 가리킵니다. 원본 블로그가 살아 있으면 당장은 보이지만, 주소는 남의 서버에 매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을 내 서버에 올리고 본문의 주소를 전부 바꿔야 완전히 넘어온 것입니다.

이 사이트도 2026년 7월에 워드프레스를 걷어내면서 이미지 826건의 주소를 옮겼습니다. 글을 옮기는 데 걸린 시간보다 이미지 주소를 살리는 데 걸린 시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옮기기 전에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 부분이라 적어 둡니다.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글을 꾸준히 쓴다면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사진은 새로 올린 게 많을 때만 다시 받으면 됩니다.

받은 파일은 컴퓨터 한 곳에만 두지 마세요. 백업의 목적은 한쪽이 사라졌을 때 다른 쪽이 남는 것입니다. 한 곳에만 있으면 백업이 아니라 그냥 복사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백업 파일에 사진이 들어가나요?

Blogger 설정에서 받는 feed.atom이나 XML에는 본문 이미지가 URL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Google Takeout에서 Blogger를 선택하면 계정이 소유한 Blogger 이미지도 받을 수 있으므로 두 결과를 모두 확인하세요. 외부 이미지와 일부 구형 이미지는 별도 다운로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테이크아웃이 며칠째 안 끝납니다. 잘못된 건가요?

정상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양과 계정 상태에 따라 준비 시간이 달라집니다. 완료 메일을 기다리되, 지나치게 오래 멈춰 있으면 내보내기를 새로 요청하고 계정 알림도 확인하세요.

Q. 템플릿(스킨)도 백업되나요?

백업 파일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테마는 테마 → 백업/복원에서 따로 받아야 합니다.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때는 어차피 쓰지 못하지만, 블로그스팟 안에서 되돌릴 생각이면 챙겨 두세요.

Q. 댓글도 같이 옮겨지나요?

백업 파일에는 댓글이 포함됩니다. 다만 옮겨 갈 곳에서 그 댓글을 읽어 주는지는 별개입니다. 워드프레스는 대체로 읽습니다.

Q. 공유 앨범에 있는 사진은요?

Takeout의 Blogger 항목은 내가 소유한 Blogger 데이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Google 포토 공유 앨범이나 외부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은 Blogger 내보내기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원래 서비스에서 별도로 내려받으세요.

Q. 백업만 해두면 나중에 옮길 수 있나요?

글은 그렇습니다. 다만 주소는 백업되지 않습니다. 이름.blogspot.com을 쓰고 있었다면 백업이 있어도 기존 주소로 들어오던 방문자는 잃습니다. 이 부분은 삭제 사태를 정리한 글에서 도메인 이야기로 다뤘습니다.

참고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