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글을 몇 개 써야 승인되나요"입니다.
구글은 최소 글 개수를 정한 적이 없습니다. 애드센스 공식 자격 요건에 있는 것은 세 가지뿐입니다. 만 19세 이상일 것, 구글 정책을 준수하는 자체 콘텐츠가 있을 것, 사이트가 프로그램 정책을 지킬 것. 개수도, 사이트 연령도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20편이면 된다", "30편은 써야 한다"는 말은 전부 개인 경험담입니다. 맞을 때도 있지만 기준이 아닙니다. 개수를 채웠는데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026년에 왜 더 어려워졌나요
체감이 맞습니다. 실제로 까다로워졌습니다.
생성형 AI가 퍼지면서 저품질 글이 폭증했고, 구글은 여기에 대응해 심사를 강화했습니다. 지금 심사는 자동 판정과 사람 검토를 함께 씁니다. 그래서 예전에 통하던 방식이 지금은 안 통합니다.
널리 보고되는 증상이 둘 있습니다.
- 모호한 거절 — "가치 있는 콘텐츠 부족" 같은 사유만 오고 어디를 고쳐야 할지 안 알려줍니다.
- 무한 검토 — 신청 후 한 달이 넘도록 아무 답이 없습니다.
둘 다 구글이 공식적으로 설명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사례가 워낙 많아 개인의 불운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가치 있는 콘텐츠 부족"이 무슨 뜻인가요
가장 흔하면서 가장 답답한 사유입니다.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심사자가 글을 몇 편 열어 봤는데, 이 글이 아니면 안 될 이유를 못 찾았다.
구체적으로 이런 글이 걸립니다.
- 검색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한 글
- 목록만 나열하고 판단이 없는 글
- "~일 수 있습니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로만 끝나는 글
- 무엇을 해결해 주는지 불분명한 글
- 짧고 얕은 글이 개수만 채워져 있는 경우
반대로 통과하는 글은 읽고 나서 뭘 해야 할지 알게 되는 글입니다. 개수가 아니라 이게 기준입니다.
놓치기 쉬운 함정: 결제 정보
의외로 여기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애드센스 계정 설정을 완료하려면 결제 정보에 이름과 주소 등 필수 정보를 등록해야 합니다. Google은 결제 정보 입력과 사이트 연결을 계정 설정 단계로 안내하며, 필요한 작업이 남아 있으면 전체 검토가 완료되지 않습니다.
글은 다 써 놨는데 몇 주째 아무 소식이 없다면, 결제 메뉴부터 확인해 보세요. 심사 문제가 아니라 신청이 접수조차 안 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라서 유리한가요
플랫폼은 승인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든 블로그스팟이든 심사 기준은 같습니다.
다만 워드프레스가 준비하기는 편합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를 플러그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소개·연락처 페이지를 자유롭게 붙일 수 있습니다
- 메뉴 구조를 원하는 대로 짤 수 있습니다
ads.txt파일을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랫폼에서는 이 중 일부가 막혀 있거나 번거롭습니다. 승인 확률이 높아진다기보다 떨어질 이유를 줄이기 쉽다는 쪽입니다.
신청 전 점검표
떨어지는 이유의 대부분이 콘텐츠가 아니라 이 목록입니다. 먼저 확인하세요.
| 항목 | 왜 필요한가 |
|---|---|
| 개인정보처리방침 | 광고가 방문자 정보를 쓰므로 고지 의무. 없어서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 사이트 소개 | 누가 왜 쓰는 사이트인지 밝힘 |
| 연락처 | 실제로 운영되는 사이트라는 신호 |
| 작동하는 메뉴 | 빈 페이지·깨진 링크가 없을 것 |
| 결제 정보 등록 | 미등록 시 접수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음 |
| 도메인 연결 | 무료 하위 주소보다 자체 도메인이 유리 |
떨어졌다면
재신청에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고치고 다시 넣으면 됩니다.
다만 사유가 모호하니 순서를 정해서 접근하는 게 낫습니다.
- 위 점검표부터 봅니다. 콘텐츠보다 이쪽이 원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 가장 약한 글을 지웁니다. 얕은 글을 늘리는 것보다 지우는 게 빠를 때가 많습니다.
- 가장 자신 있는 글 몇 편을 다시 씁니다. 판단과 근거를 넣어 깊이를 올립니다.
- 2주 정도 두고 재신청합니다. 바꾸자마자 넣으면 반영이 안 됐을 수 있습니다.
글을 한두 편 더 얹고 재신청해서 통과했다는 사례도 많습니다. 다만 그게 통하는 건 나머지 조건이 이미 갖춰져 있을 때입니다.
승인이 끝이 아닙니다
승인은 시작이고, 그 뒤에도 정책 위반으로 광고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글을 다른 곳과 똑같이 올리는 것, AI로 찍어낸 글을 대량으로 쌓는 것은 승인 후에도 문제가 됩니다. 승인만 노리고 만든 사이트는 승인 뒤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익이 실제로 얼마가 되는지는 손익분기를 계산하는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글이 몇 개 있어야 하나요?
구글은 개수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자격 요건에 최소 글 수나 사이트 연령 기준이 없습니다. 흔히 도는 "15~20편" 같은 숫자는 개인 경험담이지 기준이 아닙니다. 개수보다 각 글이 무엇을 해결하는지가 중요합니다.
Q. 승인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며칠이지만 경우에 따라 2~4주가 걸릴 수 있다고 Google이 안내합니다. 오래 걸리면 애드센스 홈의 필수 작업, 결제 정보와 사이트 연결 상태를 먼저 확인하세요.
Q. AI로 쓴 글은 무조건 걸리나요?
도구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이 확인하지 않고 대량으로 찍어낸 글입니다. 구글이 걸러내려는 게 그쪽입니다.
Q.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어떻게 만드나요?
워드프레스에 기본 템플릿이 있고, 플러그인으로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형식보다 실제로 접근 가능한 페이지로 존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블로그스팟에서 승인받았는데 워드프레스로 옮기면 다시 받아야 하나요?
애드센스 계정은 유지됩니다. 다만 새 사이트를 계정에 추가하고 승인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사 절차는 개설 순서를 정리한 글에 있습니다.
Q. 무료 블로그로도 승인되나요?
됩니다. 블로그스팟은 구글 서비스라 애드센스 연동이 특히 수월합니다. 다만 계정이 잘리면 사이트째 잃는다는 위험이 따로 있습니다.
Q. 떨어진 구체적 이유를 알 수 있나요?
거절 메일에 사유가 적히지만 대개 범주 수준입니다. 어느 글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검표부터 확인하는 순서가 효율적입니다.



